한때 거대한 용조차 품었던 고대성 글레스트헤임. 프론테라보다 위대한 도시로 찬양받던 과거는 독재적이고 잔인한 통치자 슈미트로 인해 무너지고 있었고 몬스터들의 잦은 출몰로 순식간에 폐허가 되어버렸다. 이젠 한쪽 구석에 널브러진 성벽의 잔해들로 겨우 성의 수도였던 영광의 흔적만 남았다. 300년이 지난 현재, 운명의 바람을 타고 들리는 백성들의 통곡 소리를 쫓아 온 어느 모험가에게 역사를 바꿀 기회가 생기는데...